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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들어온 30대 절도범, 여성용 샌들 신고 도주하다 덜미

입력 2021-06-18 09:49:40 수정 2021-06-18 09: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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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던 절도범이 급하게 도망치느라 신었던 피해자의 여성용 샌들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 동대문 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서울 동대문구 한 다세대주택 1층 집 현관문으로 들어가 안방 서랍 등을 뒤지며 귀중품을 찾았다. 하지만 곧 옆방에 있떤 피해자가 이를 발견했고, 당황한 A씨는 피해자에게 욕설을 하고 다급하게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 A씨는 당초 자신이 벗어 둔 신발이 아닌, 피해자가 신던 여성용 샌들을 급히 신고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주변 CCTV와 피해자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다. 이후 범행 현장과 멀지 않은 곳에서 피해자의 신발을 신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즉시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절도 등 혐의로 체포해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6-18 09:49:40 수정 2021-06-18 09:49:40

#절도범 , #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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