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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카 브랜드 '캐나다구스', 내년 말까지 동물 털제품 생산 중단

입력 2021-06-25 13:51:44 수정 2021-06-25 13: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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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고가 아우터 브랜드인 '캐나다 구스'가 내년 말까지 동물 털이 들어간 제품을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

캐나다구스는 24일(현지시간) 동물 소재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 및 취향을 반영해, 판매 정책을 이처럼 바꾸기로 했다고 CBC 방송은 전했다.

캐나다구스는 방한용 파카를 만드는 대표적인 캐나다 브랜드로 한 벌에 1천 캐나다달러(약 91만원)에 달하는 명품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구스는 파카의 원료로 코요테 털을 사용해 왔지만 세간의 동물 보호 이슈와 환경 단체의 비난,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업계의 트렌드로 고심을 거듭해왔다고 방송은 전했다.

앞서 캐나다구스는 털 원료의 공급망을 바꿀 계획을 지난해에 밝힌 바 있으나, 이날 발표한 결정은 그보다 더 구체적인 행동으로 평가됐다.

한 시장 분석가는 "최대의 동력은 언제나 소비자"라며 "더 많은 교육과 지식으로 무장한 소비자들이 제조사에 '털 금지(fur free)'의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구스의 이번 결정으로 5~10% 정도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소비자의 호응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큰 브랜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캐나다구스는 거위 깃털을 사용한 다운 재킷은 앞으로도 생산할 계획이므로. 아직 완전한 전환으로 보긴 어렵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진 = 캐나다 구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6-25 13:51:44 수정 2021-06-25 13:52:02

#캐나다 , #캐나다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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