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반값 월세', '1인형 아파트·오피스텔', '세대 공존형 주택' 등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22일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교를 거쳐 취업부터 결혼 후 출산까지 연계하는 청년 맞춤형 부동산 정책이 필요하다"며 관련 공약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주요 대학가의 기숙사 수용률은 18%에 불과하고 인근 원룸은 지나치게 비싸다"며 "대학가 인근 원룸촌의 용적률·건폐율을 완화해 민간 원룸 주택이 반값에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 가구 맞춤형으로 건설해 특별공급할 것"이라며 "오피스텔은 세제상 중과 대상 주택 수에서 제외하고 10년 이상 보유 후 처분 시 매년 5%씩 세액공제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세대 공존형 아파트'는 공공택지의 25%를 돌봄 시설이 갖춰진 공존형 아파트로 조성해 출산한 부부가 부모 세대와 독립해 생활하면서도 함께 살 수 있도록 하는 거주 형태다.

김 후보는 "부모 세대가 기존주택을 처분·입대하면 자식 세대와 함께 특별가점을 부여하는 '결합청약제도'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부동산 문제에서 해방되면 학업·경제활동에 집중할 수 있고, 일자리·저출산 문제까지 긍정적 영향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