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아이들이 자주 마시는 음료를 선택할 때 일반제품에 비해 당류함량이 적고 영양을 고루 갖춘 품질 인증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앞서 식약처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은 당류 섭취량이 많은 편이고 특히 음료를 통해 주로 당류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중에 유통 중인 일반 음료 제품 2604개와 품질인증 제품 279개 당류함량을 조사한 결과 품질인증 제품의 당류 함량 비율이 대체적으로 더 낮았다.
혼합음료의 경우 일반제품의 평균 당 함량이 17.4g인 반면 품질인증 제품은 10.8g으로 38%더 낮았다.
과채음료의 경우 일반제품의 평균 당 함량이 23.8g이었지만 품질인증 제품은 20.4g으로 14% 낮았다.
식약처는 어린이들이 선호하거나 자주 먹는 식품 중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권장하기 위해 품질인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에 적합 ▲보존료‧타르색소 등을 미사용 ▲식이섬유, 비타민 등 2개 이상 영양 성분 함유 ▲과·채주스의 경우 당류를 인위적으로 첨가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 품질인증 마크 표시를 허가하고 있다.
식약처는 "품질인증 식품의 제조 및 유통 기반을 확대하고 안전한 식품을 소비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