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 합의문에 서명한다. 이로써 사이판은 국내와 트래블 버블 협정을 맺는 첫 국가가 됐다.
트래블 버블이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국가들 간에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이다.
이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다면 사이판에 단체 여행을 갔을 때 자가 격리를 면제 받는다.
다만 여행을 할 때도 방역에 신경 써야 한다. 숙소 측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만 배치되며, 엘리베이터는 4인 이상 동시에 이용할 수 없다.
한편 트래블 버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여행사가 관련 상품을 출시하는 등 관광 및 여행 업계가 활성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국토부 측은 "현지에서 방역 조치를 위한 사전 점검을 해야 하고 여행사도 준비 기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여행이 가능해지는 시기는 7월 말∼8월 초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