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이 없던 여성을 강제로 승용차에 태워 감금하고 추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감금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8시께 익산시 신용동의 대학로 원룸촌에서 B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우고 7분가량 나가지 못하게 한 뒤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하게 저항하던 B씨가 차 문을 열고 "살려달라"며 소리치자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A씨를 추적해 검거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A씨는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선 B씨를 보고 우발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뻐서 뽀뽀라도 한 번 해보려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7-02 14:20:02
수정 2021-07-02 14: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