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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울 때 가볍게 한 끼? 짜장·비빔라면 속 포화지방·나트륨 과잉섭취 주의

입력 2021-08-04 11:12:28 수정 2021-08-04 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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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고, 더운 날씨가 계속 되며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짜장‧비빔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짜장‧비빔라면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품질 및 특성, 표시 적합성을 평가했다.

시험 결과,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나트륨은 평균 61%(1227mg)에서 최대 82%(1647mg)까지, 포화지방은 평균 53%(8g)에서 최대 73%(11g)까지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번에 두 개를 먹을 경우 포화지방과 나트륨은 1일 기준치 대비 평균 107%(16g), 123%(2454mg)까지 섭취하는 셈이 된다.

일반 라면과 달리 짜장‧비빔라면은 소비자가 국물 섭취량을 조절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도록 사업자의 자율적인 저감화 노력이 중요하다. 보존료는 모든 제품에서 문제가 없었고, 이물과 대장균군은 검출되지 않았다.

맛과 면의 크기 등 제품 특성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었다. 비빔라면은 단맛, 볶음라면은 매운맛이 상대적으로 강했고 제품에 따라 맛의 특성에도 차이가 있었다.

제품별 면의 단면 크기와 씹힘성에는 차이가 있었고, 면 크기가 작은 비빔라면은 상대적으로 적게 씹어도 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에서는 알레르기 표시 등 제품 정보가 사업자가 온라인에 게시한 정보와 차이가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시험결과를 바탕으로 품질과 표시의 개선이 필요한 제품에 대해서는 자율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소관 부처에 부적합 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8-04 11:12:28 수정 2021-08-04 11:12:28

#짜장라면 , #비빔라면 , #포화지방 , #나트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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