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프고 열이 날 때
유선염이 생기면 열이 나면서 온몸이 쑤시고, 유방이 부어오르면서 딱딱해진다. 대부분은 잘못된 수유방법으로 유두에 상처가 나 균이 침입해 염증이 생긴 것으로, 열이 하루 종일 나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고 처방받은 항생제와 해열제를 복용해야 한다. 가슴을 너무 조이지 않는 브라를 착용하고, 수유시에는 유방을 완전히 비우도록 한다. 또 수유 전후에 따뜻한 물주머니로 유방을 찜질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소변이 샐 때
몸에 힘을 주거나 할 때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출산으로 질 근육이 늘어나면서 요도 근육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장기간 지속되면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때는 케겔 운동이 도움이 된다. 질을 3초간 수축했다가 긴장을 풀어 주는 것을 한번에 10회씩, 하루에 다섯번 정도 반복해주도록 한다. 3개월 정도 꾸준히 해야 한다.
손목이 아플 때
산후에는 관절이 이완되고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기를 안고 있다가 손목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는 건초염이 생길 징조로, 손목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목이 결리면서 손가락까지 아프고, 주먹을 쥐기가 힘들어지기도 한다. 평소에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손목에 무리하게 힘을 주지 않도록 하고, 아기를 한쪽으로 자주 안거나 하는 등의 행동을 피해야 한다. 평상시에 임산부 전용 손목보호대를 착용하거나, 핫팩으로 손목을 찜질해주는 것도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프라하우스 임산부 손목보호대. 임산부의 약해진 손목관절을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압박 강도의 조절이 가능해 자유롭게 손목을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산 최고급 소재로 탄력성이 뛰어나 최적으로 손목을 지지해준다. (사진= 프라하우스 제공)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8-06 16:30:07
수정 2021-08-06 16:3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