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예년보다 살모넬라균감염증 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8~9월 평균기온은 평년 대비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과거 5년 발생경향을 고려하였을 때 9월말까지 살모넬라균감염증의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주차(5.23.~5.29.)까지는 과거 5년 수준으로 이 감염증 신고가 접수되었으나 21주차부터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 증가하였고, 26주차(6.27.~7.3.) 이후로는 부산지역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신고된 살모넬라균감염증의 집단감염 사례를 조사한 정부는 달걀에 원인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발생한 부산 연제구 소재 음식점, 지난 달 30일과 이달 2일에 발생한 경기도 성남시 소재 식당 집단발생에서 각각 동일한 살모넬라균이 확인됐다.
살모넬라균감염증은 살모넬라균에 노출된 달걀, 우유, 육류와 이들 가공품이 주요 감염원이며, 이들 식품의 조리 시 장시간 상온 방치 혹은 교차오염이 위험요인이다.
예방을 위해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하고, 냉장보관 해야 하며, 껍질을 깬 이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충분히 가열‧조리해야 한다.
달걀의 겉 표면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달걀을 만진 이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손과 칼, 도마, 행주 등에 의한 교차오염에 주의하여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살모넬라균감염증을 비롯한 장관감염증의 예방을 위해 위생수칙을 준수하여 조리된 안전한 음식을 섭취하며,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