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롯데월드아쿠아리움은 동물보호·생명존중문화 함양을 위해 ‘수족관 활용 아동‧청소년 교육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의 아동‧청소년(18세 미만) 연 1천명을 대상으로 ㈜롯데월드아쿠아리움을 활용한 관람과 교육을 3년간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해양생물 관람과 생태설명회, 환경보전, 진로체험이다. 대상 아동·청소년들은 멸종위기 해양생물이 처한 위험 상황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일상 속 실천 방안을 배우고, 아쿠아리스트, 수산질병관리사, 학예사 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수족관의 직업군에 대한 체험도 해 볼 수 있다.
시는 신청접수, 사업홍보, 안전관리‧인솔 등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롯데월드아쿠아리움은 대상자 입장료 할인과 진로체험교육 및 환경보전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10월 이후 서울시의 아동‧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무료관람, 교육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동물보호 인식이 높아지면서 수족관이 단순히 관람하는 시설을 벗어나, 해양생물종을 보전하고 연구하며 동물보호를 생각하는 교육 장소로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수족관과 같은 전시시설의 동물 복지를 증진하고, 사회적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9-01 11:15:02
수정 2021-09-01 11: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