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외부 인구 이동량을 파악할 수 있는 '서울 생활이동' 데이터를 개발했다.
해당 빅데이터는 대중교통과 KT의 휴대전화 신호, 한국교통연구원의 기·종점 통행량 등의 자료를 종합해 만들어졌다.
이 결과에 따르면 서울 내에서 혹은 외부에서 평균 출근 시간은 53분이었다. 서울에서 같은 서울로 이동할 때 평균 44.7분이 걸렸으며,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할 때는 평균 72.1분, 서울에서 경기도로 출근할 때는 평균 65.4분이 소요됐다.
시는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 위주 직장이 많이 없어져 관련 종사자들이 집에 머물게 됐고, 육아 부담이 커지면서 여성 이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서울시를 구성하는 426개 행정동 가운데 평균 출근·등교 소요 시간이 가장 긴 지역은 강동구 고덕2동으로 58분이었고, 가장 짧은 곳은 강남구 역삼1동으로 36분이었다.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출발지와 목적지를 기준으로 얼마나 많은 인구가 이동했는지, 평균 소요 시간은 얼마인지 등을 매일 20분 단위로 산출하며, 모든 정보는 시간대·성별·연령대별로 파악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