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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한 애착인형서 기준치 47.9배 초과 납 검출

입력 2021-09-13 12:58:33 수정 2021-09-13 1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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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몰에서의 직구 및 구매대행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자전거, 커피포트, 완구 등 인기 구매대행 181개 제품에 대해 국내 안전기준 충족여부를 조사했다.

이번 안전성조사에서는 조사대상 181개 중 와플기기, 자전거, 의류 및 완구 등 24개 제품이 기준온도 초과, 내구성 기준 미달, 유해물질 검출 등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완구의 경우 프탈레이트 가소제 기준치를 초과한 공룡완구 1개, 납 기준치를 초과한 봉제인형 1개, 뾰족한 발사체로 인한 상해 우려가 있는 블록완구 1개 등이 적발됐다.

유아동 의류의 경우 얽힘 사고 방지를 위한 조임끈 안전기준을 위반한 아동용 우의 1개, 단추에서 납 기준치를 초과한 아동 및 유아용 의류 각 1개 등이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내충격성 미흡으로 주행중 차체파손 우려가 있는 이륜자전거 2개 및 스케이트보드 2개, 최고속도 시속 25km를 초과하여 과속에 따른 사고 위험이 높은 전기자전거 2개 등이 문제가 됐다.

아울러 제품 표면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하여 화상 및 화재 우려가 있는 와플기기 1개 및 전기요 1개, 절연거리 기준치를 위반하여 감전의 위험이 있는 프로젝터 1개도 있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가격 및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인식 변화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전자상거래 확산 및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의 국내 진출 등으로 직구·구매대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해외 위해제품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직구 다빈도 품목 등을 중심으로 안전성조사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9-13 12:58:33 수정 2021-09-13 12:58:33

#애착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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