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3월 대형 마트에서 판매 중인 손소독제 28개 품목을 수거해 주성분인 에탄올 함량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소독제는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과 피부에 살균 소독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위생용품이다. 이번 조사에는 겔제, 액제, 티슈형태 등 다양한 제형이 포함됐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28개 품목 에탄올 표시량은 54.7∼70.0(g/100g)이고, 에탄올 평균 함량은 62.4(g/100g)으로 표시량의 평균 94.8%였다.
손소독제를 구매할 때는 의약외품 문구 표기, 효능과 효과 등 제품 용기나 포장에 기재된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 의약외품으로 유통되는 손소독제의 경우 유효 성분인 에탄올 함량이 제대로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제품의 유형과 유효 성분 등 표시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해 의약외품 손소독제를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