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상선암 진단 사실을 고백한 배우 민지영이 수술을 위해 입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민지영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수술을 앞둔 심경을 팬들에게 전했다. 그는 "저는 암이 있는 부분을 절개하는 수술을 하는 거라 암센터로 가는 게 아니다"라면서 "겁이 조금 나긴 한다. 멀쩡한 피부를 절개해 갑상샘을 빼낸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방 회복해서 여러분 앞에 짠 하고 나타날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팬들의 응원을 보면서 "이 늦은 시간에 저와 함께 해주시는 게 선물이다. 감사드린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민지영은 "우리 신랑보다 낫다. 남편은 아직 나한테 사준 게 없다. 흉터 연고도, 퇴원할 때 두를 스카프도 하나 안 사 왔더라"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어떤 상황이 생기기 전까지 미리 겁먹지 않는 게 좋다. 어떻게 되든 희망을 잃지 말자. 내가 무너지면 이겨낼 수 있는 힘도 빠지는 같다. 아프지 맙시다"라며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다.
민지영은 KBS2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로, 2018년에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9-23 10:29:36
수정 2021-09-23 10:2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