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이 이달 종료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지난 7월 19일부터 운영한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이 오는 30일 종료됨에 따라 내달 1일부터는 미등록 반려견 단속이 시작된다.
이번 집중단속 기간에는 반려견의 주요 이용 장소를 중심으로 반려견 소유자의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일반견의 경우에는 동물등록 및 변경신고, 외출 시 인식표 부착 및 목줄·가슴줄 착용, 배설물 수거해야 하며, 맹견은 동물등록 및 변경신고, 소유자등 없이 외출 금지, 외출 시 목줄 및 입마개 착용해야 한다. 또한 배설물 수거, 보험 가입, 정기교육 이수도 이행해야 한다.
집중단속은 지자체 공무원과 동물보호명예감시원 등이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반려견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인 공원, 반려견 놀이터, 등산로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단속 사항은 반려견의 등록 여부뿐만 아니라 인식표·목줄 착용, 배변 처리 등 모든 반려견 소유자의 준수사항이 포함되며, 위반 시에는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반려견 놀이터·문화센터 등 공공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 시설 출입 시 반려견의 동물등록 여부를 확인하고, 미등록 반려견의 시설 사용을 제한한다.
김지현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 과장은 "동물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 사람의 배려도 중요하지만, 반려동물 소유자의 의무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