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동차의 대부분이 신형으로 교체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20년 이상 운행한 노후 전동차 총 2천472칸을 신형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는 올해 4월 조사 기준으로 전체 전동차 중 69.3%에 해당하며, 2028년까지를 목표로 교체 사업을 시행한다.
서울교통공사는 2014년부터 이 같이 20년 이상 지난 노후 전동차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현재 414칸이 교체되었으며, 742칸은 확보한 예산을 통해 계속해서 교체를 진행중이다.
올해 1월 개정된 도시철도법에 따라 국비로 노후전동차 교체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들어갈 교체 비용의 4분의 1인 4천22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체 계획에 새로 포함된 지하철은 1호선 160칸, 6호선 184칸, 7호선 184칸, 8호선 30칸 등 총 558칸이다. 국비 지원 외 나머지 교체 비용 1조4천200억원은 서울시와 공사가 절반씩 부담할 에정이다.
서울시는 "20년 이상 된 노후 전동차는 수선보다 신형 전동차로 교체가 경제성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라며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서 다른 시민 안전 사업에 재정 투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