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보건당국은 현지시간 6일 예방적 차원에서 30세 이하에 대해 모더나 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공중보건국은 모더나 중단 이유와 관련해 심근 또는 심막 염증과 같은 부작용 위험 증가 신호에 따른 조치라고 전하면서도, 이는 매우 드문 부작용이라고 했다.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생긴 염증을,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얇은 막(심낭)에 생긴 염증을 뜻한다.
공중보건국은 이에 따라 해당 연령대에는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덴마크 보건 당국도 같은 이유로 12∼17세 청소년에게는 화이자 백신만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과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4개국으로부터 수집된 자료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 증상이 증가했다고 나타났다.
현재 해당 실험 데이터는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평가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