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국제 어린이 마라톤이 8일 비대면 방식으로 시작됐다. 이번 마라톤에는 약 1만여 명의 사람들이 참여한다.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연합뉴스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 전북 전주시가 공동 주최하며 201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지난해와 동일하게 비대면 방식인 '런택트'(Run+Untact) 로 진행된다.
대회의 슬로건인 '세계 아동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러닝메이트가 되어주세요'에 따라,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1km지점까지 갈때마다 휴대전화로 발송되는 알림을 읽고 아동의 교육권 보장 등을 주제로 다룬 체험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그리고 총 4.2195㎞를 완주한 후 기념 세리머니를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리면 된다.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은 "참가자의 발걸음이 아동을 안전하게 학교로 돌려보내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며 "저희 역시 코로나19 이후에도 아동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참가비 전액은 세계 아동의 교육권 보호를 위한 '세이프백투스쿨'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