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올해 말까지 남성 난임 검진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검진비는 연 1회,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6개월 이상 강남구에 거주한 부부(사실혼 보함)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남성 난임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부부가 함께 극복하는 난임으로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검진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09년부터 난임시술을 지원해 온 강남구는 여성·아동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하는 등 임신·출산·육아 친화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0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실제 난임을 겪고 있는 부부들을 조사한 자료에서, 원인불명의 난임 비율이 44.9%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