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공립 유치원 무상급식 단가가 가장 낮은 곳은 울산이었다.
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울산지역 유치원의 원아당 무상급식 단가는 1935원이다.
울산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유치원 무상급식 소요예산은 74억원으로 교육청이 67억원, 기초자치단체에서 7억원을 각각 분담하고 있다.
‘전국 유치원 무상급식 현황’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11개 지역에서 전면 시행중이며, 2개 지역(전남·경북)은 일부 시행, 4개 지역(서울·부산·대구·경남)은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사립유치원 모두 급식 단가가 1935원으로 동일하게 때문에 유치원에 따라서 급식단가에 차이가 있어 급식의 질이 달라지는 것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안민석 의원은 "영유아부터 보편적 건강을 확보하는 교육복지이자 저출생 시대에 영유아의 식사와 건강을 국가가 책임진다는 측면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까지 무상급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집·유치원 무상급식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는 법제화와 함께 지역 격차로 인한 차별 급식이 없도록 급식비 현실화를 위한 제도 및 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