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내달 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10개국 이상의 나라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다.
앞서 쁘라윳 짠오차 대국 총리는 전날 TV 연설에서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CCSA) 및 보건부에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긴급히 고려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과 중국, 영국, 독일, 싱가포르를 포함해 코로나19 위험이 낮다고 판단되는 최소 10개 국가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설에 한국은 나오지 않았지만, 주태국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확인한 결과 한국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총리는 연설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CCSA 최종 결정이 이뤄져야만 한국을 포함한 최소 10개 코로나19 저위험국의 무격리 입국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격리 입국이 예고대로 시행된다 해도 태국행 비행기를 타기 전 앞서 받은 코로나19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도착 후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판정이 나와야 관광 등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