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오늘(10월 두번째 목요일)은 '눈의 날'…안저검사로 실명 예방하자

입력 2021-10-14 09:27:25 수정 2021-10-14 17:42:55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14일)은 눈의 날이다. 이날은 실명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정기적인 눈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다.

특히 눈의 날이 있는 10월 셋째 주는 눈 사랑주간으로 ‘3대 실명질환, 안저검사로 한 번에 빠르고 쉽게!’라는 슬로건 하에 안저검사의 정기검진을 장려한다.

안저는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 부분인 ▲망막 ▲망막혈관 ▲시신경유두 등을 가리킨다. 안저검사는 동공을 통해 망막이나 시신경의 이상을 알 수 있는 기본 정밀 검사다.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을 진단하는 검사이며, 부작용이 없고 1초 만에 검사가 끝나 빠르고 쉽게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안과학회가 공동조사한 2017~2018년 통합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국민 중 13.4%가 황반변성을, 3.4%가 녹내장을 앓고 있었다.

또한 당뇨병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을 가진 사람은 19.6%였다. 하지만 2010~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전 국민의 25%는 생애 한 번도 눈 검진을 받지 않았고, 2017~2018년 조사에서도 당뇨망막병증 환자 중 안저검사를 받아본 사람은 2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실명질환의 유병률은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눈 검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매우 낮은 것이다.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은 신경조직인 황반, 망막혈관, 시신경유두의 이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신경조직은 한 번 손상을 입으면 돌이키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안저검사는 대부분의 대학병원 및 사설 건강검진에는 포함돼 있지만, 국가건강검진 필수 검사항목은 아니다. 따라서 안저검사의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비용이 부담되는 경우에는 이 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은 "대한안과학회는 실명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려 국민의 눈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눈 건강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하며 10월 14일 눈의 날과 눈 사랑주간을 맞아 안과에 방문해 안저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10-14 09:27:25 수정 2021-10-14 17:42:55

#안과 , #실명 , #안질환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