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를 추진 중인 싱가포르에서 5천명 이상의 역대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324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서 확진자가 5천명 이상 나온 것은 처음이다.
특히 하루 전인 26일 확진자 3천277명과 비교해 2천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보건부는 확진자 수가 비정상적으로 높다면서 원인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향후 수 일간 발생 추세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확진자 외에 50∼90대 1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보건부는 이들 중 1명만 제외하고는 모두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이미 7월부터 위중증 환자 관리에 중점을 두며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를 채택했다. 백신을 맞을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경증이나 무증상일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인구 545만명인 싱가포르의 백신접종 완료율은 84%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10-28 14:00:13
수정 2021-10-28 14: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