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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돈 벌래?" 청소년 꾀어 성매매 강요한 일당

입력 2021-11-02 11:25:32 수정 2021-11-02 11: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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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쉽게 벌 수 있다며 청소년들을 꾀어 성매매 강요를 일삼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미성년자 11명을 상대로 성매매 알선 및 강요, 실제 성매매 등을 저지른 15명을 체포해 이 중 8명을 성매매 알선 영업행위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구속된 A(23)씨 등 8명은 모두 한 지역에서 알고 지내던 친구나 선후배들로, 청소년들에게 접근해 '돈 쉽게 벌 수 있다'고 꾀내거나 약점을 잡아 협박하는 등 수법을 이용해 성매매를 강요했다.

이들은 역할을 나눠 2~3명이 1개 조를 만들어 경기, 인천, 대전, 충남,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익명으로 참여하는 채팅앱을 사용해 성매수남을 모집, 피해자들의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수사가 시작된 이후 휴대전화를 바꾸거나 해지하는 등 추적 단서를 없앴다.

또, 타지로 도주하는 등 수법을 펼쳤으나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현재 도주 중인 피의자 2명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린 상태로, 계속해서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4월터 올해 8월까지 약 1년 5개월에 걸쳐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고, 2억원대에 이르는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찰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피해자들 신변 보호와 함께 상담, 의료, 법률, 학업·취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11-02 11:25:32 수정 2021-11-02 11:25:32

#청소년 , #성매매 , #경찰 , #체포 ,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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