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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모든 학교에 몰카 설치 여부 조사

입력 2021-11-02 14:10:34 수정 2021-11-02 14: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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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 안양 소재의 한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몰카)가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짐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학교 화장실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교육청은 1일 이재정 교육감이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과 만나 다른 학교에는 불법 촬영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와 협력해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이에 대해 의논했다.

경기교육청은 피해자 심리 회복을 위해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서비스센터와 연계하고, 교육지원청은 경인교대 심리상담소 '마음'과 함께 교육공동체의 심리 치유와 신뢰 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교육지원청에 학교 화장실 등 불법촬영 점검 관련 유의사항을 알리고, 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교육청은 ▲학교 구성원 대상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강화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학교문화 개선 ▲피해 발생에 능동 대처하는 성인지교육 강화 ▲전문기관 중심의 불시 합동 점검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나이영 경기교육청 대변인은 "불법촬영 카메라 때문에 피해 학교의 학생, 교직원, 학부모님께 두려움과 걱정을 끼친 점에 깊이 사과드리며 충격을 입은 국민께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학교 교육공동체가 불안과 불신에서 빨리 벗어나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 모든 부서와 지역 교육지원청, 유관 협력 기관과 함께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11-02 14:10:34 수정 2021-11-02 14:10:34

#경기도교육청 , #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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