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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단풍 '절정'…평년보다 점점 늦어져

입력 2021-11-02 17:34:28 수정 2021-11-02 17: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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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단풍이 드는 설악산에 올해 9월 30일 단풍이 시작됐다. 평년(9월 28일)보다 이틀 늦은 시기다.

북한산은 올해 단풍시작일이 10월 20일로 평년(10월 15일)보다

북한산은 올해 단풍시작일이 10월 20일로 평년(10월 15일)보다 5일, 지리산과 내장산은 각각 10월 26일과 10월 29일로 평년(지리산 10월 11일·내장산 10월 20일)과 비교했을 때 각각 15일, 9일씩 늦었다.

그렇다면 단풍이 절정인 때는 언제일까

설악산은 10월 26일에 절정일것으로 보이며 이는 평년(10월 17일)보다 9일, 북한산과 지리산은 11월 1일로 평년(북한산 10월 28일·지리산 10월 23일)보다 각각 4일과 9일 늦었다.

앞서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올해 전국 단풍절정일은 10월 26일로 작년보다 사흘 늦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장 관측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우리나라의 단풍 절정일은 연평균 0.4일씩 늦어져 왔다고 전했다.

또 여름 기온이 1도씩 오를 때마다 단풍절정이 1.5일 늦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립수목원은 설명했다.

정수종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단풍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기후변화가 식생의 생장리듬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단풍을 즐기려는 등산객들에게는 이번 주가 적기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일요일인 7일과 다음 주 월요일인 8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고, 기온이 크게 떨어져 다음 주엔 아침 기온 0~9도, 낮 기온이 9~16도에 그쳐 추운 양상을 보이겠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11-02 17:34:28 수정 2021-11-02 17: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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