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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치료제 구매 계약 이달 내 완료…"중환자 위험 낮출 수 있을 것"

입력 2021-11-07 23:28:34 수정 2021-11-07 23: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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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달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선구매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국내 도입 시기는 내년 1분기가 될 전망이며, '단계적 일상회복' 상황에서 중환자 수의 급증을 막는 등 피해를 줄이는 데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정부는 40만4천명분의 경구용 치료제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13만4천명분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 중이며 11월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중대본은 "13만4천명분 선구매는 치료제 개발 3사인 미국 머크앤컴퍼니(MSD)·화이자, 스위스 로슈와 협의 중이며, 국내외 치료제 개발 상황을 고려해 구매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환자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를 추진해왔다. 계획된 40만4천명분 가운데 지난 9월 MSD와 20만명분, 10월 화이자와 7만명분 구매약관을 각각 체결해 놓은 상태다.

경구용 치료제는 일반 알약과 같이 간편히 복용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감염자의 증세가 악화되는 것을 막아주어 입원자와 중환자 증가 현상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MSD사의 '몰누피라비르'는 증상이 나타난 시점에서 5일 내 투여시 입원·사망 확률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고,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사흘 내 복용시 입원·사망 확률 89% 감소, 닷새 안에 복용하면 확률이 85%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지난 4일 세계 최초로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승인했고, 이어 미국도 이달 말 몰누피라비르의 사용 승인을 검토하는 공개 회의 자리를 마련한다. 화이자도 가까운 시일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증가를 피할 수 없고 병상 대비를 해야겠지만, 치료제가 도입되면 큰 혼란없이 의료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구용 치료제 구매 계약이 이달 안에 완료되면 치료제 도입 시점은 정부 계획대로 내년 1∼2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앞으로의 일상회복 과정에서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되 의료자원은 위중증 환자에게 집중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재택 환자에게 이 경구용 치료제를 처방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집 또는 병원에서 증상을 보이는 사람 또는 고위험군 환자에게 투약할 경우 중환자 병상 사용률을 낮출 수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재택 치료자는 총 3천797명으로, 12개 시도가 재택치료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재택 치료자 대부분은 서울(1천781명), 경기(1천699명)에 몰려 있다.

위중증 환자가 점점 늘고 있지만 병상의 수는 아직 양호하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환자용으로 확보된 중증환자 병상은 총 1천121개이며, 이 가운데 552개를 아직 사용할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11-07 23:28:34 수정 2021-11-07 23:28:34

#코로나치료제 , #경구용 , #중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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