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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아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입력 2021-11-12 16:22:11 수정 2021-11-12 16: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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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소아 및 청소년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제1통제관은 12일 브리핑에서 "청소년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감염 위험성이 증가하고, 주변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자가격리 대상이 된다"며 "방역수칙 준수만으로는 코로나19 예방이 어렵고, 접종의 편익과 고령층 전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해외에서 소아청소년에게 mRNA 백신(모더나, 화이자) 접종 시 성인보다 심근염·심낭염 발생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 등이 나오면서 국내에서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자율에 맡겼다.

하지만 개학 이후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집단 감염의 위험성을 고려해 강력 권고로 노선을 변경했다.

이기일 제1통제관은 "지금까지는 똑같은 말씀을 드려도 자율적 선택이라는 것이 더 부각이 된 것 같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며 "예전에는 소아·청소년에 대한 여러 가지 감염이나 확진자가 많지 않았지만 지금 같은 경우 상당히 많은 수가 나오기 때문에 결국은 빨리 접종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11-12 16:22:11 수정 2021-11-12 16: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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