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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사기에 노출된 맘카페 연락처…총 25억원 피해

입력 2021-11-15 15:03:46 수정 2021-11-15 15: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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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부지원금 관련 대출사기, 투자사기 등으로 수십억원의 돈을 뜯어낸 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기 혐의를 받는 총책임자 A(2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해외로 도피한 2명에 대해 인터폴과 국제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0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출사기 메신처 피싱, 가상자산 투자사기, 몸캠피싱 등 수법으로 중국과 국내 사무실에서 사기를 쳐 685명에게서 2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연락처는 주로 맘카페 등 인터넷 카페 70곳을 통해 수집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사기 메신저 피싱은 코로나19 정부지원금 대출을 미끼 삼아 이뤄졌다.

이들 일당은 수집된 휴대전화 번호로 대출 문자를 발송한 뒤, 연락해온 피해자들에게 신용등급 상향과 본인인증, 증거금 등에 쓰일 돈이라며 수수료를 가로챈 뒤 돈을 받고 잠적했다.

투자사기는 꾸며진 SNS를 통해 이뤄졌다.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밴드에서 유명 투자전문가 행세를 한 뒤 가짜 투자사이트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었다.

A씨 일당은 피해자들이 실제 투자금을 계좌로 입금하면 고수익을 낸 것처럼 가짜 사이트 화면을 보여준 뒤, 수익금 인출을 위한 증거금을 받아내고 연락을 끊었다.

피해자들은 소액 투자로 고수익을 올린다는 광고에 속아 2~3금융권에서까지 대출을 받았덭 것으로 조사됐다.

사기를 당한 이들 중 80% 이상이 여성으로 대다수의 피해자는 가정불화 등을 우려해 경찰 신고를 꺼렸다.

이밖에 몸캠피싱 피해자들의 경우 해킹툴이 호함된 앱을 내려받은 뒤 전신 영상을 찍어 유포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리다가 돈을 보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해외 가상 자산거래소를 이용해 범행 수익자금을 세탁했고, 범행 과정에서 타인 명의로 된 유심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 지원금 대출, 가상자산 및 증권 등에 투자를 유도하는 SNS 메신저나 휴대폰 광고 문자를 수신하면 반드시 사기 여부를 의심해야 한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시 각종 게시판에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남기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11-15 15:03:46 수정 2021-11-15 15: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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