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22년부터 안심귀가 서비스 제공 앱 '안심이앱'을 통해 택시 이용자에게 귀가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 조사를 마친 뒤 5년 안에 안심이앱 전면 개편을 추진했고, 안심귀가 택시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하기로 했다.
안심귀가 택시는 각 자치구마다 설치된 25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전담 관제사가 이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미리 지정한 보호자에게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택시 이용자가 별도의 탑승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승하차 시각, 택시 번호 등이 통합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전달된다.
서울시는 또 긴급알람서비스를 만들어 전자발찌 훼손 등이 발생할 시, 일정 반경 안에 있는 안심이앱 이용자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보내 사건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긴급신고 방식을 추가해 화면터치와 휴대전화 흔들기 뿐만 아니라 볼륨 또는 전원 버튼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도록 할 만든다.
귀갓길 동행 서비스 '안심귀가 스카우트' 신청 시스템도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도록 수정한다. 기존 시스템에서는 특정 시간(오후 9시 30분~익일 0시 30분)에만 예약할 수 있었다.
이에 더해 안심이앱 메인 화면을 더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며,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시의회의 협조를 통해 사업 예산 확부 후 내년부터 기능 개선을 추진해나간다.
'안심이앱'은 서울 전역에 설치된 CCTV 약 4만대와 자치구 CCTV 관제센터를 연계해 이용자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가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급 상황 시 구조 지원까지 하는 서비스 앱이다. 2017년 4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시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회원 수는 10만6천448명, 다운로드 건수는 17만4천774건에 이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