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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유·초·중·고 전면 등교 시작

입력 2021-11-22 09:22:46 수정 2021-11-22 09: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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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다. 지난해 4월 '온라인 개학'이후 1년 7개월여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각급학교도 이날부터 전 학년 매일 등교한다. 일부 소규모학교 학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등만 매일 등교한 것에서 확대돼 모든 학생이 매일 학교에 갈 수 있게 됐다.

서울·경기·인천 교육청은 과대·과밀학교에 대해서도 전면 등교를 원칙으로 제시해 최대한 많은 학생이 등교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경기와 인천은 과대·과밀학교의 경우 학년이나 학급별로 등·하교 시간에 차이를 두는 '시차 등교'를 비롯한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해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도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를 원칙으로 내세웠다. 다만 전교생이 1000명 이상이거나 평균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 이상인 경우 의견 수렴을 거쳐 원격수업 병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이때도 초등학교는 매일 등교하는 1·2학년을 포함해 전교생의 6분의 5 이상, 중·고등학교는 3분의 2 이상 등교 인원을 유지해야 한다.

부득이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경우에도 하루 전체 수업을 모두 원격으로 진행하는 것은 지양하는 방향으로 각 시·도교육청이 방침을 세웠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수도권 전체 학교의 약 97%가 전면 등교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염병 확산세가 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학교 일상회복 준비 기간에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전면 등교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가족 중 확진자가 나와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PCR 검사 결과 음성인 학생은 등교를 허용하는 등 새로운 방역지침도 적용된다.

학생의 동거인이 확진된 경우 △밀접접촉 당시 예방접종 완료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임상증상 없음 등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하면 등교할 수 있다.

부모와 형제 등 동거 가족이 자가격리 통보를 받더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학생은 PCR 검사 음성확인서가 없어도 등교할 수 있다. 다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내야 등교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면 등교 시행에 따른 지역·학교급별 등교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학교 밖 다중이용시설 점검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11-22 09:22:46 수정 2021-11-22 09: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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