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칩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인기가 좋은 간식이지만, 특히 아기용 간식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시판중인 과일칩은 대부분 100% 과일 원물을 건조한 방식으로, 특히 아기 과일칩은 국내산당도 높은 과일만을 사용한 제품이 많아 어른들도 건강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아기 과일칩을 고를 때 살펴야 할 몇가지 정보를 살펴보자.
▲ 성분 확인
아기 간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성분이다. 특히 최근에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유아 간식이 많이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다행히 원물 100% 과일칩에는 별다른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아 나트륨 량이 높지 않다. 인터넷으로 판매되는 과일칩 중 가장 상위에 있는 5개 제품을 살펴본 결과, 나트륨 함량은 보통 0%~1% 정도로 나타났다.
당류는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5%까지 포함되어 있었는데, 다른 과일칩에 비해 사과가 당 함유량이 높았다. 멜론, 바나나 같은 경우 당류가 10~12%를 차지했고, 파인애플과 딸기는 각각 5%, 8% 정도로 한 자릿수를 보였다. 또 탄수화물은 과일칩의 종류에 따른 변동 없이 3~4% 정도를 유지했다.
▲ 가격 대비 양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아기 과일칩은 10봉을 묶어 할인가로 판매하거나 여러 맛을 낱개로 골라 주문하는 방식으로 판매된다. 그래서 1봉 당 가격으로 저렴한지를 따지는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그램(g)' 수를 체크해야 한다. 과일칩의 가격은 평균적으로 한 봉지 당 3000원 초반에서 4000원대인데, 어떤 제품은 12g, 10g 정도로 매우 적은 양을 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따라서 한 봉지 당 가격이 아닌, 몇 그램(g)인지를 확인해야한다.
▲ 원료와 제조방식
대다수는 국내산 과일을 사용하지만, 옥수수나 파인애플, 블루베리의 경우 수입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기과일칩이 무조건 100% 국내산 과일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상기하자. 또, 동결건조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한번 더 살펴야 한다. 동결건조란 영하 40도에서 수분을 모두 없애어 건조시키는 기술을 의미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과일칩에는 생과일의 비타민과 효소가 모두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영양가가 좋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