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Health

건강·촉촉 두마리 토끼 잡는 가습기 사용 백서

입력 2021-12-06 13:08:29 수정 2021-12-06 13:11:16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부쩍 건조해진 실내공기에 기관지도 피부도 메마르기 쉬운 계절이다. 이럴 땐 촉촉한 습도를 유지할 가습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아무 가습기나 무턱대고 샀다간 후회하기 쉽다. 물을 분사하는 방식 등을 고려해 나에게 맞는 가습기를 잘 선택하고 안전 사용수칙을 지켜야 진정으로 건강하고 촉촉한 겨울을 날 수 있다.

가습기 종류

▣ 초음파식

내부에 설치된 진동자로 물을 진동시켜, 잘게 나뉜 물 입자를 분사하는 방식이다. 전력소비는 적지만 분무량이 많아 대중적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가열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가습 온도가 낮고 세균이 쉽게 발생한다. 따라서 자주 세척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진동자의 재질이 스테인리스일 경우 내구성이 강하며, 실리콘 소재는 부식을 방지하기 때문에 둘 중 어떤 재질로 이뤄져 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좋다.

▣ 가열식

물을 끓여 수증기로 배출하는 방식이다. 이미 끓여진 물을 분사하는 것이므로 살균 효과가 있고, 가습 효율이 좋다. 하지만 물이 끓으면서 발생하는 소음을 감수해야 하며 전력 소모량도 꽤 높은 편이다. 가동 중에는 배출구가 뜨거워지고 수증기 온도도 높기 때문에 아기가 있는 집의 경우 특히 화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복합식

가열 방식과 초음파 방식을 적절히 결합한 형태로, 가열식처럼 물의 온도를 높게 하여 살균한 뒤 초음파식처럼 진동자로 분무한다. 실내 상황에 맞춰 수증기의 온도를 따뜻하게 또는 차갑게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역시 잦은 세척이 필요하며 주기적으로 필터 교체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울 수 있다.

▣ 기화식

젖은 빨래를 말려놓는 것과 같은 원리로, 가습기 내부에 놓인 부직포 형태의 필터가 물에 적셔지며 외부로 수증기가 배출된다. 소움이 거의 없고, 필터를 통해 수증기가 분사되므로 세균 번식의 위험도 낮은 편이다. 하지만 가습량이 적고 분무량 조절이 어려우며, 주기적으로 필터 교체 작업을 해주어야 한다.

사용시 주의사항

⊙ 가습기는 최소 2~3m 떨어진 곳에

가습기를 바로 머리 맡에 두고 자면, 여기서 나오는 차가운 입자가 기관지 점막을 자극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와 가습기는 최소 2~3m 정도 떨어져 있어야 하며 밀폐된 공간보다는 좀 더 넓고 트여있는 곳에서 트는 것이 좋다. 방에서 틀어야 할 경우 문을 꼭 열어두자.

⊙ 물은 1일 1회 교체

물은 가습기의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구성품이다. 실내 환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만큼 세균이 없는 물 또는 끓였다가 식힌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정수기 물이나 이온수는 소독 약품이 모두 제거된 물로, 세균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정수된 물보다는 수돗물 사용이 권장된다. 또 하루 이상 가습기 물통에 보관된 물은 세균 번식이 잘 되므로, 하루가 지났다면 새 물로 교체해줘야 한다.

⊙ 반드시 환기

실내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도 잘 번식한다. 따라서 가습기 사용 시에는 공기가 앞뒤로 순환될 수 있게 서로 마주보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다. 만약 창문이 한쪽에만 있다면, 써큘레이터나 선풍기를 활용해 실내 공기가 창문쪽으로 나가도록 하는 게 도움이 된다. 가습기 사용 후 2~3시간 마다 20~30분 정도 환기시키는 것이 적당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12-06 13:08:29 수정 2021-12-06 13:11:16

#가습기 , #실내공기 , #습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