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치킨 업체들이 연이어 치킨값을 인상하는 가운데, BBQ는 당분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15일 밝혔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원재료, 최저임금, 배달료 등의 상승으로 가격 인상 요인이 넘치지만, 고객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 가격 인상 부담 없이 연말연시에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현재 가맹점들도 여러 요인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꾸준히 요구해 왔지만 지금까지는 이러한 가격 인상 요인들을 본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너시스BBQ는 이어 "향후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동행위원회(점주협의회)와 지속해서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가맹점들의 수익을 보전해주기 위해 본사가 자사 앱에서 프로모션을 계속 진행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다른 치킨 브랜드인 교촌치킨은 치킨 및 기타 메뉴 가격을 평균 8.1% 인상했고, 또 다른 치킨 업체 bhc치킨은 일부 메뉴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1천~2천원 인상했다.
이들의 가격 인상 이유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배달료 상승 부담 등이었다.
BBQ의 결정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