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치킨' 점주 뿔났다...배민 보이콧 조짐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들이 '배달의 민족(배민)' 중개 수수료 부담이 커지자 배민 보이콧을 논의하는 등 단체행동에 나설 예정이다.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치킨 브랜드 BHC, 교촌치킨, BBQ, 굽네치킨, 푸라닭 가맹점주협의회 대표들이 오는 10일 한 장소에 모여 보이콧을 논의한다.점주 단체 측은 배민이 최근 도입한 무료 배달서비스 '배민클럽' 사용을 임시 중단하거나 서비스 탈퇴 등으로 보이콧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본사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과 관련 사안에 대해 협의 중이며, 소비자들에게 공공 배달앱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계획이다.이들은 배민의 배달 수수료 인상과 비용 전가로 점주들의 경제적 부담이 한계에 도달했다는 입장이다.2022년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점주가 부담하는 배민배달 이용료를 '주문 건당 1000원'에서 '주문 금액의 6.8%'인 정률제로 바꿨고, 지난 8월 배민배달 수수료율을 6.8%에서 9.8%로 올렸다.이후 거센 비난에 휩싸이자 최근 배민은 가게별 매출액에 따라 수수료율을 최대 2%까지 낮춰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정부 상생협의체에 제시하기도 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08 15:44:01
치킨업계 1위는 'BHC", 교촌은 몇 위?
지난해 국내 치킨 3사 브랜드 매출 순위가 재편됐다. bhc는 1위 자리를 지켰으나 교촌치킨은 3위로 떨어졌고 BBQ가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매출 1~3위는 각각 bhc, 제너시스BBQ, 교촌치킨으로, bhc의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203억원으로 15.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천690억원으로 32.0% 증가했다.제너시스BBQ는 작년 4천7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53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보다 1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3.7% 줄었다.BBQ는 코로나19 이후 매장을 방문해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는 소비 트렌드를 공략해 서울, 울산, 부산 등에 신규 매장을 열어 해외 관광객의 유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천연 재료와 향신료 등을 넣어 만든 양념치킨이 20·30세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다만 닭고기, 밀가루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전했다. 특히 가뭄과 냉해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세계 올리브유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65% 급등했으나, 가맹점과 상생을 위해 2022년 5월 이후 공급가를 그대로 유지 중이라고 강조했다.교촌치킨 운영사인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은 4천259억원으로 14.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73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7억원으로 497.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3 12:00:57
"치킨값 또 올랐네" bhc 뿌링클 2만1000원 된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2년만에 가격을 최대 3천원 인상한다.주문 중개 수수료와 배달 대행 수수료·인건비, 임대료 상승,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에 따른 가맹점주 수익 개선 요구 등으로 인한 가격 조정이다.bhc는 29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범위에서 전국 매장에 동시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이는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의 인상이다. 지난해와 올해 먼저 가격을 올린 다른 브랜드들에 비하면 인상이 늦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차례 진행된 가맹점주와 상생 간담회에서 협의회 대표들이 실질적인 수익 개선을 위한 가격 인상 조치를 지속 요구해 왔다"며 "그때마다 bhc치킨 가맹본부는 소비자물가 안정 차원에서 협의회를 설득해 가격 조정을 최대한 자제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가격 조정으로 현재 1만7000~1만8000원대 bhc치킨 가격은 2만~2만1000원대 다른 브랜드 치킨 가격들과 가격이 비슷해진다.bhc 치킨 대표 메뉴인 뿌링클은 현재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이 되며, 후라이드치킨과 골드킹은 현재 1만7000원에서 2만원, 바삭클은 2000원 오른 1만8000원에 판매된다. 맛초킹·양념치킨 등도 3000원 올라 각 2만1000원에 판매된다. 부분육 메뉴는 품목별로 1000원~3000원 가량 오른 가격으로 판매한다.이번 소비자 판매가 조정과 더불어 가맹점의 원부자재 공급가도 일부 현실화한다. 품목별에 따라 평균 8.8% 수준이다. bhc치킨 가맹본부는 점주들의 주문 중개 수수료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초기 2개월간 지원금을 책정해 놓은 상태이다.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가맹본부와 협의회 양측
2023-12-27 10:42:09
오르는 치킨 값, BBQ는 "당분간 가격 유지할 것"
유명 치킨 업체들이 연이어 치킨값을 인상하는 가운데, BBQ는 당분간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15일 밝혔다.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원재료, 최저임금, 배달료 등의 상승으로 가격 인상 요인이 넘치지만, 고객들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 가격 인상 부담 없이 연말연시에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또 "현재 가맹점들도 여러 요인으로 판매가격 인상을 꾸준히 요구해 왔지만 지금까지는 이러한 가격 인상 요인들을 본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뼈를 깎는 심정으로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제너시스BBQ는 이어 "향후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동행위원회(점주협의회)와 지속해서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가맹점들의 수익을 보전해주기 위해 본사가 자사 앱에서 프로모션을 계속 진행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다른 치킨 브랜드인 교촌치킨은 치킨 및 기타 메뉴 가격을 평균 8.1% 인상했고, 또 다른 치킨 업체 bhc치킨은 일부 메뉴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1천~2천원 인상했다. 이들의 가격 인상 이유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배달료 상승 부담 등이었다. BBQ의 결정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2-15 09: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