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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심뇌혈관 질환 위험과 관련"…발생률 22%↑

입력 2021-12-20 10:53:13 수정 2021-12-20 10: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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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스트레스가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대학 의대 심장전문의 아니카 로센그렌 교수 연구팀이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보도했다.

이들 연구진은 국가를 소득수준에 따라 하위권(5개국), 중위권(12개국), 상위권(4개국)으로 나누어 총 21개국의 남녀 11만8천706명(35세~70세)을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종합 분석했다.

각국의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지난 한 해 동안 겪은 스트레스의 정도를 물었고, 여기서 스트레스란 직장 또는 가정 일, 경제적 어려움, 어려운 사건과 고난 등으로 겪은 불안, 화, 걱정 등의 감정으로 규정했다.

힘들고 어려운 사건과 고난에는 이혼, 실직, 가족의 사별, 중병 등이 포함됐다.

예테보리 대학 연구팀은 이 설문 결과 자료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정도를 0~3점까지 점수화했다.

참가자의 7.3%는 3점, 18.4%는 2점, 29.4%는 1점, 44%는 0점으로 분류됐다.

스트레스가 극심한 사람들은 비교적 낮은 연령대였고 흡연이나 복부비만 등 위험요인을 지녔거나 소득 수준이 높은 나라의 국민인 경우가 대다수였다.

연구팀은 2021년 3월까지 평균 10년 이들의 조사 자료를 확인했고, 이 기간 동안 5천934명이 심뇌혈관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 진단을 받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한 그룹은 가벼운 스트레스를 겪는 그룹보다 심뇌혈관 질환 발생률이 22% 높았다. 심근경색 발생률은 24%, 뇌졸중 발생률은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스트레스 외 다른 심뇌혈관 질환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의 사례에서 어떤 이유로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졌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스트레스가 동맥경화와 혈전 형성 등 체내에서 진행되는 여러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전 세계에서 심뇌혈관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트레스를 하나의 '조절 가능한'(modifiable) 위험 요인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 최신호에 실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12-20 10:53:13 수정 2021-12-20 10:53:19

#스트레스 , #뇌혈관 , #연구 , #건강 ,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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