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20대 부모가 생후 77일된 아기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사망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10월 아기가 호흡을 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아기는 도착한 지 약 한 시간 만에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20대와 10대인 아기 부모는 일회용 기저귀를 말려서 재사용했으며 분유도 하루에 세 번만 수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한 아기는 필수 예방접종도 받지 못한 상태였고 병원 진료를 받았던 기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기 부모를 아동방임 유기치사 및 아동방임 혐의로 조사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