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 도락산에서 영하의 겨울 추위 속에 길을 잃고 표류한 초등학생들이 119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1일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30분께 양주소방서에 "도락산에서 길을 잃어 4시간 이상 헤매고 있다"는 초등학생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출동한 119 대원들은 도락산을 수색했고 얼마 뒤 7부 능선 인근에 모여있던 초등학교 5학년 학생 5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매우 추운 날씨였지만 다행히 구조된 학생들은 저체온증 외에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해가 진 늦은 시각 눈까지 쌓여 매우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겨울 산행은 꼭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해야 하며 낮은 산이라도 장비를 충분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