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산림복지진흥원
숲 태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신부들의 스트레스가 감소되고 태아 애착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에 따르면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올해 4∼10월에 임신부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대면 ‘숲에서의 첫 교감’ 숲태교 프로그램 결과 임신부의 스트레스 감소와 태아애착 정도 증가에 효과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숲 태교 프로그램 참여 후 임신부의 태아, 양육, 신체 불편함 등 임신 스트레스 증상이 20% 감소됐다.
또한 자신과 태아의 구별, 태아와 상호작용, 태아의 특성·의도 추측 등 태아애착 정도가 9% 증가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차와 함께하는 치유이야기(DIY 만들기, 컬러테라피) △내 손안에 숲(탄력밴드를 활용한 근력 강화 운동) △힐링온앤오프(숲 속 걷기) 등이다.
이번 비대면 숲 태교 프로그램은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에서 건강한 태교문화 형성과 행복한 가정·출산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동수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장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비대면 숲 태교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산림복지 효과검증 연구를 확대해 많은 국민이 과학적 근거기반의 산림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