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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걸렸는데 8살 딸 성폭행한 친부 구속

입력 2021-12-24 09:34:55 수정 2021-12-24 09: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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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에 감염된 상태에서 어린 친 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친부가 구속 기소됐다.

대구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양(10)의 친부 B씨(38)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23일 밝혔다.

B씨는 2019년 2월 당시 8살이던 A양에게 겁을 준 뒤 3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다행히 A양은 지난 3일 HIV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찰은 피해자의 정서적 안정과 재범 방지를 위해 A씨의 친권을 신속히 박탈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기소와 함께 친권상실도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친권이 박탈되면 A씨의 부인이 단독 친권자가 된다. 검찰은 A양의 어머니가 기초생활수급자인 점을 고려해 교육비와 생계비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12-24 09:34:55 수정 2021-12-24 09:34:55

#성폭행 , #에이즈 , #친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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