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리수가 전 남편과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
23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국내 1호 트렌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하리수는 2006년에 가수 미키정과 결혼했으나 11년만인 2017년에 이혼했다.
하리수는 이혼 이유에 대해 "(미키정과) 같이 살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이를 낳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계속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하신 분은 자궁을 들어내는데, 그걸 이식도 할까. 장기이식을 해보면 어떨까 했다"며 "아예 처음엔 (임신이) 불가능했지만, 그게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들었을 땐 간절해졌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리수는 "좀 더 늙기 전에 내 남편이었던 미키정 씨가 진짜로 아이를 낳게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 당시에 사업을 하면서 출장도 많이 다니고 둘의 사이가 좀 소원해졌다. 지금이 헤어질 적절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했다. (미키정이) 외아들이고 독자인데 저한테서 대가 끊기니까. 그런 부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하리수는 트로트 가수로 새롭게 도전한다고 알렸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