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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아파트관리비 3억 빼돌린 관리업체 직원 실형

입력 2021-12-24 15:01:19 수정 2021-12-24 15: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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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아파트 관리비 3억여 만원을 빼돌린 아파트 위탁관리업체 직원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김현덕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5)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명의로 된 은행 계좌에서 돈을 빼돌려 202년 6월까지 8년 5개월 간 3억2천200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회계 정리 등을 담당하던 A씨는 입주자대표회의 계좌를 관리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완전한 범행을 위해 무통장 입금 확인증을 위조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빼돌린 돈은 개인 채무 변제, 생활비, 카드값 등으로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8년이 넘는 장기간 은밀하게 범행했고 수법이 불량할 뿐 아니라 3억원이 넘는 재산상 손실을 초래했다"면서도 "피해자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4천900여만원을 반환한 점, 음주운전 이외에 별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12-24 15:01:19 수정 2021-12-24 15:01:27

#아파트 , #관리인 , #관리 , #징역 ,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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