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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당뇨 중3 딸, 화이자 접종 후 뇌사상태입니다"

입력 2021-12-27 14:00:02 수정 2021-12-27 14: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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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소아 당뇨를 앓아 온 중3 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뇌사상태가 됐다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1차 접종 후 뇌사상태에 빠진 제 딸을 살려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중학교 3학년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는 청원인은 “저희 딸아이가 이번 정부시책으로 인해 백신접종 후 그 부작용으로 인해 사경을 헤매고 있다”라며 “이렇게 큰 일을 당하고 어디에 호소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청원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저희 아이는 소아1형 당뇨로 10여년간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라며 “아이가 학원을 다니려면 백신접종을 해야 한다고 해서 11월 29일 담당 의사 선생님의 허락 하에 30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12월 1~2일 사이 집에서 메스꺼움을 동반한 구토와 설사 증상이 있었고, 접종 11일 뒤 호전되지 않고 의식을 잃어 부산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현재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숨을 쉬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세 번씩 투석하고 바이러스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계속 써야 하는 상황에 이제는 폐에도 물이 차올라 치료 중이다”라며 “아이의 뇌는 정지되고 병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청원인은 "청소년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않았다면 우리 딸은 이런 상황을 겪지 않았을 거다"라고 분노하면서 "백신 접종 인과성을 증명하려면 아이가 사망했을 시 부검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도 들었다. 이게 국가에서 국민에게 주는 혜택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이 간호와 생계를 함께 책임져야 하는 한부모 가정의 가장이다. 그런데 아무도 도움을 주시는 분이 없다"며 "제발 아이를 살려 달라. 아이가 장기가 다 망가져 가고 힘겹게 버티고 있다. 내가 바라는 건 단 하나, 딸의 웃음 띤 얼굴을 보고 싶다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청소년에게도 방역패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12-27 14:00:02 수정 2021-12-27 14:00:02

#뇌사상태 , #화이자 , #화이자 접종 , #소아 당뇨 ,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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