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내 유치원과 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담당할 노인 인력이 처음으로 배친된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달부터 지역 내 유치원과 학교 80곳에 60세 이상의 노인 방역 인력 273명을 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 1학기 인천 내 유치원·학교 945곳에 투입될 예정인 전체 방역인력 4천145명 중 6.58%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인천시와 각 군·구 노인인력개발센터가 이들 인력을 관리하며 올해 12월까지 각 학교 별로 주 5회, 하루 2시간 30분씩 방역 업무를 맡게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서 인천시와 방역인력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교육청과 시는 2:1의 비율로 이번 방역인력의 인건비 예산을 분담하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서 방역 근로자를 채용하기가 어렵다는 민원이 있었고 교육청 차원에서도 예산을 보다 절감할 방안을 찾고자 시와 노인 일자리 협약을 맺었다"며 "상황에 따라 배치인력 수치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1-11 11:11:35
수정 2022-01-11 11: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