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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한랭질환자 벌써 156명…건강 관리 적신호

입력 2022-01-14 10:26:44 수정 2022-01-14 10: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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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을 기준으로 지난 9일까지 발생한 국내 한랭질환자는 1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가 추위로 인한 동상이나 저체온증 등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총 433명이었다. 통계에 따르면 한랭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전 6시에서 9시 사이로 전체의 16.6%를 차지했다. 환자가 발생한 장소로는 실외의 경우 3명 중 1명이 길가에서 증상을 보였으며, 실내의 경우 집이 가장 많았다.

한랭질환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다음과 같은 부분을 주의해야 한다. 우선, 집 주변의 가까운 곳을 가더라도 모자, 목도리 장갑 등 방한용품을 챙겨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노상에서 장시간 활동할 때는 추운 날씨에 혈관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염증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추운 날씨일수록 집 안의 수도나 보일러 배관이 얼지 않도록 관리하는 등 난방에 주의해야 하고 얼음낚시 등 겨울 놀이를 즐길 때는 주기적으로 따뜻한 곳에서 휴식하고 몸을 덥혀주도록 한다.

노약자와 영유아가 있는 곳에서는 난방과 온도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때 내복을 갖춰 입거나 조끼 등을 덧입는 것도 보온에 효과적이다. 외출이나 야외활동 전에는 체감온도 등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무리한 운동이나 활동은 자제하도록 한다.

피부가 가렵고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피부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는 등 동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비비거나 하지 말고 신속히 병원에 가도록 한다. 즉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동상 부위를 미지근한 물에 20~40분 정도 담그고, 얼굴이나 귀 부분은 따뜻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준다.

고광완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한파가 예보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추운 날씨 속 지나친 음주는 체온유지가 어렵고 특히, 음주 상태로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면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1-14 10:26:44 수정 2022-01-14 10:26:44

#한파 , #한랭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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