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행 중인 공유정책 중 이용률은 공공와이파이가 가장 많았으며, 만족도는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1년도 서울시 공유정책 이용 실태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인 서울시 공유정책은 ▲나눔카 ▲따릉이 ▲주차장 공유 ▲공공데이터 개방 ▲공구 대여소 ▲공공시설 개방 ▲공유허브 운영 ▲장난감 공유 ▲한지붕세대공감 ▲공공 와이파이 등 총 10개다.
서울시 공유정책 10개 사업 중 한 가지 이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시민은 82.8%였다. 이 중에서 공공와이파이 이용률은 83.3%였고, 공공데이터 개방 이용률은 69%였다.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접촉 확률이 높은 나눔카와 공공시설개방, 한지붕세대공감은 감소했다.
제공된 서비스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서비스 이용가능 시간이 편리하고 이용절차 및 방법이 간편해서가 꼽혔다. 불만족한 이유로는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없어서와 이용절차 및 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서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자원공유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유 활동에 대한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민 70.6%가 자원공유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원목 시 시민협력국장은 "디지털 시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공유서비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 지식,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운영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