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임신과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3개월간 체험형 현장실습을 지원할 민간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시는 '제2기 서울 우먼업(WomanUp) 인턴십'에 참여할 서울시 소재 100개 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우먼업 인턴십은 오세훈 시장의 공약인 '장롱 자격증 되살리기 프로젝트'의 하나다. 전문 자격증이나 경력이 있는 30∼40대 경력단절 여성이 인턴십을 통해 채용으로까지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인턴십 1기를 운영해 참여자(62명)의 30% 이상(21명)이 취업했다.
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2기 인턴십에 참여할 100개 기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 소재 강소기업, 벤처기업, 미래신성장 분야 업종 등으로 4대보험에 가입한 상시근로자 수가 5∼1천명 미만인 기업이다. 서울시는 심사를 거쳐 참여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3개월간의 인턴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김선순 서울시여성가족정책실장은 "기업에는 직무에 적합한 여성 인재를 연계하고, 경력단절 여성에게는 재취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