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는 계절독감보다 전파력이 훨씬 높고 치명률도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계절독감처럼 관리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또 "궁극적으로는 풍토병화되겠지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언급한 '계절독감처럼 관리로의 전환'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관리체계를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는 의미로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현재 감염경로 미상자의 비율은 약 40% 전후, 자가진단키트의 위양성성율은 30% 전후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가진단키트의 위양성율이 높은 가운데 일부 민간대학병원에서 도입한 PCR(유전자증폭) 검사 자동 기기를 공공기관에도 도입하는 것이 어떻냐"는 민주당 최종윤 의원의 제안에는 "대량으로 (검사를) 신속 처리할 수 있는 장비들도 개발·보급되고 있어서 도입 검토는 필요하다"며 공감의 뜻을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2-07 14:48:04
수정 2022-02-07 14:4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