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치아미백제를 선택할 경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아 표시된 제품인지 살펴봐야 한다.
미용목적으로 치아미백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치아미백제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했다.
치아미백제의 성분은 주로 과산화수소나 과산화요소로, 이 성분이 분해되면서 생성된 활성산소가 치아 표면의 착색 물질을 분해하거나 제거하여 치아를 희고 밝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치아미백제를 정해진 방법과 다르게 사용하면 치아가 약해지고 손상될 수도 있으므로 제품에 쓰여져 있는 지시사항을 잘 따라야 한다. 제품의 종류에 따라 사용 시간, 사용 방법 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용기 및 포장이나 첨부 문서에 기재된 용법, 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치아미백 직후에는 치약을 사용하지 말고 부드러운 칫솔로 이를 닦고, 치아미백제가 입안에 남지 않도록 잘 헹구어 치아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과산화수소에 과민증이 있거나 치아교정 환자, 소아·청소년, 임부, 수유부는 치아미백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구강 내 감염, 치아 손상, 잇몸 질환 등이 있는 경우 치아미백제로 인한 자극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 입안의 상태를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치아미백 후 잇몸 자극이나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1~2일 정도 중단하면 회복되는데 만약 증상이 지속되면 미백제 사용을 중단하고 치과에 내원해야 한다.
아울러 치아를 희고 밝게 관리하려면 평소 착색을 유발하는 카레, 와인, 커피, 차 등의 음식을 피하고 식사 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정기적인 구강검진으로 치아를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