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세가 거세자 교육부가 지역 상황에 따라 일선 학교장 재량으로 전면적인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할 수 있다며 탄력적인 학사 운영을 강조했다.
교육부는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비상 점검·지원단'을 구성하고 21일 유은혜 부총리 주재로 교육부 대책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점검단은 3월 개학 직후인 3월 2일부터 11일까지 2주간을 '새 학기 적응주간'으로 운영하고 수도권 등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집중돼 감염이 우려되는 지역 학교들의 경우 수업 시간 단축이나 밀집도 조정, 원격수업 등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급식 시간에는 배식이나 식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간편식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음달 2일부터 2주간을 적응기간으로 설정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가진단 앱과 신속항원검사 키트 사용법 등을 집중 안내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전국적인 원격수업 전환은 아직까진 검토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2-21 16:10:43
수정 2022-02-21 16:10:43